2020. 6. 5. 22:58ㆍ패션뷰티
한남동에 쇼룸을 두고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유르트에서 구매한 가방을 하나 소개해보려한다.
유르트는 예전에 본 뷰티인사이드라는 영화를 통해 처음 알게된 브랜드이다.
좋은 가죽으로 독특하지만 튀지 않는 디자인의 가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눈여겨 보던 중에 딱 내 취향의 가방을 발견해 구매하게 되었다.
앞서 말했듯 한남동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실물을 보고 구매도 가능하지만 W컨셉이나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주문 후 제작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품을 받기까지 일주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마 한 4~5일 만에 받았던 것 같다.

2019년 말쯤 구매했고 내가 구매한 가방의 모델명은 보울백 BOWL BAG 이다.
사이즈는 스몰사이즈, 컬러는 보이는 바와 같이 블랙 색상이다.
사진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가죽이 부드러워 스크래치에 많이 약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부드러운 것에 비하면 생각보다 튼튼한 편이라 스크래치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아마도 블랙 컬러라 더 티가 안나는 게 아닐까 생각도 한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스트링을 조였다 풀었다 하며 여닫는 형태라서 처음에는 살짝 뻑뻑한 감이 있었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져 이제는 무리 없이 여닫을 수 있다.
마감도 매우 꼼꼼하고 손잡이 부분이나 봉제가 매우 튼튼해서 끈이 끊어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생각보다 앙증맞은 크기이지만 수납력이 워낙 좋아 데일리백으로 딱.
든든하게 챙긴 외출용 파우치, 지갑, 휴대폰에 에어팟까지 챙겨도 꽤 여유롭게 빈공간이 생긴다.
스트링으로 조여매는 형태라서 좀 무리하게 수납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수용가능하다.

함께 동봉된 숄더스트랩.
손잡이 끝에 걸어 크로스로 맬 수도 있고 가방 안쪽에 있는 고리에 걸어 숄더로도 연출할 수 있다.
나는 숄더보다는 크로스나 토트 형태로 매는 게 이 가방과 잘 어울리는 듯 해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숄더 스트랩도 엄청 튼튼해 보여서 좋지만 둥글게 마감되어 있는 모양 특성상 얇은 옷을 입었을 때 어깨가 살짝 짓눌리는 느낌이 들어서 그 점이 좀 아쉽다.
캐주얼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가볍게 동네외출 나가거나 친구들 만날 때, 출근할 때 어디든지 잘 어울려서 데일리백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무려 추리닝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파타고니아 반바지에 버켄스탁 찍찍 끌고 나갈 때도 툭 걸치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릴 정도.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말해주듯이 불핋요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제작한 에코백에 넣어 배송해준다는 것이 참 좋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저 에코백을 제작하기 위해 원단을 수급하고, 일러스트를 디자인하고 가방 사이즈 별로 에코백의 사이즈도 달리 제작하는 수고로움을 생각하면 감사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에코백도 강아지와 멀리 외출할 때 강아지 용품을 이것저것 넣어 다니기에 좋아서 잘 활용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백과 신발, 지갑 등을 출시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유르트.
이상 유르트 보울백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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