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 22:29ㆍ패션뷰티
나는 얼굴에 열이 많은 지성피부라 모공이 참 많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화장이 무너질 때도 모공을 부각시키며 지저분하게 무너지기 때문에 모공을 탄탄하게 메꿔주며 유분을 잘 잡아주는 효과를 가진 화장품을 선호한다.
20대 때부터 여러 모공 관련 화장품들을 사용해보며 이제는 정착하게 된 두 제품과 가성비가 좋은 한가지 제품을 리뷰해보려한다.

오늘 소개할 세가지 제품
메이크업 포에버 UHD 프레스드 파우더
베네피트 더포어페셔널 프라이머
에뛰드하우스 제로피지 드라이 파우더

먼저 메이크업포에버 UHD 프레스드 파우더
아주 오래 전부터 애용하는 피니싱 파우더이다.
입자가 매우 곱고 균일하기 때문에 메이크업 후 남아 있는 과잉 유분을 딱 알맞게 잡아주는 장점을 가졌다.

이렇게 압축된 프레스드 타입과 파우더 형태의 루즈 타입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나는 프레스드 타입을 사용하는 중이다.
루즈파우더는 엄청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반면에 가루날림과 헤픈 사용량을 감안해야하고
프레스드 타입은 깔끔한 사용감이 장점이지만 자칫 양조절에 실패할 경우 무겁고 두꺼운 마무리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표현과 어떤 사용감에 중점을 두는지에 따라 루즈/프레스드 타입 중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이 제품은 파운데이션을 얹은 후 T존과 앞광대, 눈두덩이 유분기를 가볍게 잡아주기 좋다.
유분을 과하게 제거해버리면 오히려 건조함을 느껴 더 불편한데 UHD파우더의 경우는 과하지 않게 유분을 잡아주어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입자가 매우 곱기 때문에 뭉침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베네피트 더포어페셔널 프라이머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추천하기도 입아픈 베네피트 프라이머이다.
나도 2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다른 제품에 한 눈 팔지 않고 쭉 사용하고 있다.
지성피부의 모공부자라면 아마 안써본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할만큼 유명한 모공프라이머.

살짝 베이지빛이 나는 부드러운 제형이다.
아주 작은 양으로도 충분히 모공을 채울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절대 욕심을 부려선 안된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손끝에 짠 딱 저만큼으로 앞광대와 코끝 모공을 커버할 수 있다.
양조절에 실패하면 파운데이션이 밀리고 떡질 수 있기 때문에 양조절이 가장 중요!
한 번 쓸 때 워낙 쌀알만큼 사용하기 때문에 써도써도 줄지 않는 매직.
모공을 채워주며 유분도 어느정도 컨트롤 해주기 때문에 메이크업의 지속력도 높여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뛰드하우스 제로피지 드라잉파우더.
이 제품은 에뛰드하우스에서 파운데이션이었나? 뭔가 샀을 때 증정품으로 받은 제품인데 생각보다 제품력이 좋아 소개하려 가져왔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사용해온 추억 낭낭한 로드샵인 에뛰드하우스는 좀 가볍고 캐주얼한 브랜드 이미지에 비해 꽤 괜찮은 제품들이 많은 것 같다.

이 파우더는 루즈 타입입으로 부드러운 퍼프가 동봉된 전형적인 루즈파우더의 형태를 띄고 있다.
메이크업포에버 UHD 파우더보다는 입자가 좀 굵은 느낌이지만 양조절만 잘 하면 이 제품도 무리 없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서 메포 제품과 번갈아가며 잘 사용하고 있다.
메이크업포에버 제품보다 유분을 더 확실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 수정화장이 힘든 외출 전이나 더운 여름에 더 자주 손이 갔던 제품이다.
동봉된 퍼프로는 아무리 양조절을 잘한다고 해도 달걀귀신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꼭 파우더 브러시를 이용해 살살살 두드려 얹어주는 방법을 쓴다.
모공이 많기도, 크기도 한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프라이머와 피니싱 파우더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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